전체 글19 오십이 넘어서도 태권도를 하고 싶다 며칠 전에 타 지역에 계신 50대 초반 관장님이 갑자기 전화 오셨다. 이른 아침이라 전화를 안 받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아내에게도 전화가 와서 일반적인 일은 아니겠구나 하며 전화를 바꿔 받았다. 일단 나이 많은 관장님의 정중한 목소리가 한 시간가량의 통화로 이어지게 하였다. 관장님의 고민은 이러했다. 동네의 상권은 너무 좋다 코로나전에 200명 제자들이 있었지만 코로나를 거치고 주변에 젊은 부부관장 태권도장의 경쟁이 생기면서 자기를 기준으로 양쪽에 200명 300명씩 제자들을 모집한 것, 본인은 100명 정도 유지하지만 전에 없었던 위기감을 느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인스타를 통해 보다 연락을 주셨다. 통화를 하면서 관장님의 인스타를 보니 이미 예전에 팔로우가 되어 있었다. 무(武)는 아직까지 열심히 수.. 2023. 9. 18. 허접함을 버텨라 허접함을 인정하라. 배울 때 허접함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초보 사범님때는 모든것이 처음이라 그 모든것들이 배움이다. 그래서 나는 초보사범님들은 높은 급여를 받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인정이 되지 않는다. 편의점 물건판매하는 사람은 노하우나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 로봇이 대체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서빙, 계산, 그릇닦이 등) 사범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니까, 노하우가 쌓이고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끊임없이 배우는 단계이고 위치다. 허접함을 인정하라.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즘 MZ 잘 설명해주고 싶은데 한마디 한마디 꼰대같은 말들이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사람도 이미 사회적으로 무의식에 ‘꼰대’ ‘MZ는 이래’ 등으로 서로를 극협하는.. 2023. 9. 17.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9월 18일 내 양력 생일이다. 생일은 서프라이즈 해야 하는데 아내는 미역국 재료 사러 마트에 가자고 한다. 고민 없이 함께 길을 나선다. 마트를 두리번거리는 아내의 모습은 아이가 장난감 가게에서 신난 아이의 모습과 비슷하다 마트에서는 나는 아내의 뒷모습만 보게 된다. 앞서 가는 아내의 뒤에서 카트를 끌고 아무 말하지 않고 졸졸 따라다닌다. 가끔 "이게 나아? 어떤 게 좋아?" 물어보면 의례적인 대답으로 "어보가 마음에 드는 걸로 사" 그거면 충분하다 몇 번의 경험으로 아내가 나한테 선택권을 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품 선택 앞에서 내 의견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역국에 전복을 넣어주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고기 넣어주까요?" "어!어!어!" 다급하게 긍정의 표현을 해본다. 아내.. 2023. 9. 16. 내면의 즐거움, 책읽기와 글쓰기 물질로는 내면의 즐거움과 만족을 채우기 어렵다.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곧이어 더..조금만 더 라는 욕심쟁이 마음이 기분좋은 마음을 쫒아내 버린다. 집값이 올랐다. 돈을 번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 뿐이다. 금방 잊어 버린다. 오늘도 새로운 제자가 입관을 했다. 사교육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원의 숫자가 곧 수익이기 때문에 입관과 퇴관이 그날의 마음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앞에 말한 것들은 하루 이틀 지나면 금방 잊혀지고 다른 욕심의 그릇이 마음한 곳에 자리 잡는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채우면 또 다른 그릇이 아메바처럼 생긴다. 인감의 욕심이 끝이 없구나를 느낀다. 한달에 천만원 정도 벌면 삶의 만족감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한달에 1000만원 이라는 경제적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 2023. 9. 16. 마흔이 되어보니, 마음이 중요하지 하와이대저택 마흔이 되어보니 체력만큼이나 마음이 중요하더라, 많이 휘둘릴 수 있는 나이, 살아온 날에 대한 미련과 현재생활의 만족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마음고생하고 있는 나이가 마흔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십이 되면 양분되겠지 어느정도 원하는 목표를 이룬사람, 그리고 포기한채 살아가는 사람, 내가 나를 사랑해야 행복하다 라는 말에 깊이 공감이 된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외모 컴플렉스가 엄청심했지, 겉으로는 표현 안했지 나는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을 엄청 싫어했으니까, 혼자 살아오면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무의식에 성격이 그렇게 변하지 않았나 생각할 정도로 어릴 때부터 그랬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진정으로 나다움에 대해 알아가고 사랑하면서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 옷 잘입.. 2023. 9. 15. 인생의 기본값 인생의 기본 값이 고통과 노력인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노력 하는 것이 당연한 사람, 시간을 잘 쓰는 사람, 주변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인생의 기본값이 편안함과 안락함, 게으름인 사람과는 함께 하고 싶지 않다. 불평 불만이 많은 사람, 동기도 의욕도 없어 함께 있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줄 수 없는 사람과는 함께 있는 것도 편하지 않다. 와이프를 보면 엄청 깔끔하다 청소나 빨래같은 집안일 뿐만 아니라, 도장에서의 업무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의 부모님과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낀다.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봐 왔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겠지 생각이 든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라는 진부한 말이 거쳐가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진리다 라는 생각으로 바뀔 것 같다. 관원중에 머든 열.. 2023. 9. 14. 이전 1 2 3 4 다음